#주간일기- 10월 4주: 신혼여행 👉🏻 지금은 산티아고 순례길 걷는 중

스페인에서 신혼여행 중입니다🇪🇸 이번 주 초반부터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 길 일부를 걷고 있어요!

프랑스 남부 생장에서 출발하는, 프랑스 순례자의 길은 800km 가 넘는 여정으로 저희에게는 무리가 될 것 같아 선택한 짧은 코스! 바로 산티아고를 약 100km 정도 남겨 둔, 사리아(Sarria)에서 출발하는 것인데요.

📍 사리아, 스페인(Sarria, Spain):

저희가 스페인-포르투갈을 여행하는 중이기에 캐리어를 산티아고로 먼저 보내야 했고, 체력 안배를 위한 우리만의 순례길 걷기 루트 짜기, 그리고 숙소 알아보기(10월 말에 문을 닫는 알베르게-숙소-가 꽤 많더라고요🥲) 등. 이것저것 은근히 신경 쓸 것들이 꽤 많았어요. 

마드리드에서, 먼저 산티아고 순례길 크레덴시알을 받았는데요. 보통 사리아에서 순례길을 시작하면, 사리아에서 1박을 하기에 알베르게에서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저희는 사리아에서 1박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 미리 받았습니다☺️

그렇게 오늘은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3일차🥾 가방에 가리비 껍데기를 달고 저희의 체력에 맞춰 이동하고 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 보면, 제주 올레길과 비슷한 곳이 많더라고요. 무척 반갑고 신기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후 본인의 고향인 제주에 올레길을 만드셨다고 했던, 서명숙 이사장님의 책을 읽었던 기억도 나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지인이 살고 있는 구례의 작은 마을도 생각났습니다. 옆으로 길게 나있는 작은 돌담길과 오래된 나무들. 지인의 집에 갔을 때에도 그 마을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길을 걸으며 자주 비슷한 곳들을 마주쳤어요💚

표지석을 따라,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차츰차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어제는 길을 걷다가, 프랑스인 부부를 만났는데요. 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시작해 65일간 1200km가 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반갑게 인사하며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유럽인들은 자신의 집 앞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분들도 그런 분들이 아닐까 짐작해 보게 되었어요.

올라, 부엔 까미노(Hola, Buen Camino)”

그렇게, 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걷고 있습니다. 힘든 순간도 분명 있지만, 그것 또한 즐기려고 노력하면서요😉

bohemian

책을 읽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느긋하게, 지구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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